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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부동산

10대 건설사 분양 연기... 계획 물량의 29% (feat. 청약시장 양극화)

by 꿈부빠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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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동산R114 REPS (Real Estate Power Solution)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미분양 우려 등...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0대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약조건 속에서 분양 일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18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올해 1~4월 민영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1만5949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조사 당시 올해 4월까지의 분양 계획 물량은 5만4087가구였습니다. 전체 물량의 29%만 예정대로 분양에 나선 것입니다.

올해 전국의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은 모두 27만8958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만6382가구가 10대 건설사의 물량입니다. 대형 건설사도 공사비 · 분양가 상승과 미분양 우려가 겹치며 일정대로 분양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에서 분양을 축소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짐.
수도권 61% (2만6747가구 → 1만302가구)
지방 80% (2만7940가구 → 5647가구)

 

분양 일정이 지연되는 현상은 미분양 우려가 큰 지방에서 체감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1~4월 분양 실적을 권역별로 보면, 10대 건설사 물량 중 수도권에서 1만302가구, 지방에서 5647가구가 공급되었습니다. 지난해 조사 때의 계획 물량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2만6747가구에서 61%, 지방은 2만7940가구에서 80% 감소한 수치입니다.

분양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난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총 7만2104가구로 전원(7만5438가구)보다 4.4%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청약수요가 일부 유망 지역과 특정 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쌓여 있는 미분양이 소진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수요가 늘면서 미분양 물량이 소폭 줄었지만,
청약수요가 일부 유망 지역이나 딘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

 

분양가는 물론, 브랜드나 규모 등을 고려한 선별 청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이 즐면서 청약에 적극 나서기보다 대기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 이후에도 대형 건설사의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아 청약시장 분위기가 쉽게 살아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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